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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갱년기 라이프/갱년기

갱년기 호르몬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finANceiN 2025.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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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호르몬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호르몬 치료: 암 위험성 오해와 안전 지침 7가지
  1. 치료 효과: 갱년기 호르몬 치료(HRT)는 안면홍조, 야간발한 등 극심한 갱년기 증상을 80% 이상 완화시키고, 골절 위험을 30~50% 감소시켜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합니다.
  2. 유방암 위험성 오해: 2002년 WHI 연구로 인해 유방암 위험이 과장되었으나, 재분석 결과 실제 발병률 증가 폭은 1,000명당 1명 미만으로 매우 낮음이 밝혀졌습니다.
  3. 호르몬 종류별 차이: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은 오히려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복합 호르몬은 5년 이상 복용 시 기존 미세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다른 암종 영향: HRT는 대장암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자궁내막암은 프로게스테론 병용 시 위험이 없습니다.
  5. 최적의 시작 시점: 호르몬 치료는 폐경 후 10년 이내 또는 60세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이 경우 심장병 및 인지기능 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6. 안전한 투여 방법: 혈전 위험을 낮추기 위해 경구제보다는 패치 또는 젤 형태의 투여 방법이 더 안전하며, 60세 이후에 시작할 경우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7. 필수 모니터링: 치료 중에는 유방 촬영술(매년), 자궁경부암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포함한 정기적인 전문의 모니터링을 통해 개인별 위험-이익 균형을 평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갱년기 호르몬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호르몬 치료받으면 유방암에 걸린다는데 정말인가요?"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극심한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면서도 호르몬 치료를 두려워하며 망설이고 계시죠.

인터넷에는 호르몬 치료에 대한 무수한 정보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20년 전 발표된 연구 결과로 인해 생긴 오해가 아직도 많은 여성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그렇다면 갱년기 호르몬 치료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요? 암 위험은 정말 높아질까요? 아니면 우리가 모르고 있는 숨겨진 이점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최신 의학 연구 결과와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갱년기 호르몬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명확하게 짚어보겠습니다.

 

1. 갱년기 호르몬 치료란?

갱년기 호르몬 치료(호르몬 대체요법, HRT)는 폐경으로 인해 감소한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을 보충하는 치료법입니다.

호르몬 치료의 주요 효과

  • 갱년기 증상 완화: 안면홍조, 야간발한, 질건조증
  • 골밀도 유지: 골다공증 예방
  • 심혈관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시기에 따라 다름)
  • 삶의 질 향상: 수면 개선, 기분 안정

2. 암 위험성, 과학적 근거는?

1) WHI 연구가 던진 충격

2002년 미국의 WHI연구에서 심혈관계 질환과 유방암 발병의 위험성이 강조되어 처방 건수가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재분석 결과가 놀라웠습니다.

2007년 WHI 연구를 재분석한 결과 대상이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 여성이어서 심혈관 질환이 과장되게 보고되고 유방암 발병도 1,000명당 1명 미만으로 나타났는데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려보다 크지 않음이 밝혀졌습니다.

2) 호르몬 종류에 따른 차이점

① 단독 호르몬 (에스트로겐)

단독 호르몬 제재는 오히려 유방암 위험률을 23% 감소시키는 것으로 되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② 복합 호르몬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체 호르몬은 5년 이상 복용할 시, 새로운 암의 발생을 유발하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미세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3. 실제 암 발생률은 얼마나 될까?

1) 유방암 위험도 수치로 보기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위험이 다르고, 실제 유방암 발병률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 일반적인 유방암 발생률: 1,000명당 약 2-3명
  • 호르몬 치료 시: 1,000명당 약 3-4명 (극소한 증가)
  • 흡연의 유방암 위험도: 호르몬 치료보다 훨씬 높음 (금연!)

2) 다른 암종에 미치는 영향

  • 대장암: 오히려 감소 효과
  • 자궁내막암: 프로게스테론 병용 시 위험 없음
  • 난소암: 장기 사용 시 경미한 증가 가능성

4. 호르몬 치료의 득과 실

1) 치료의 장점

  • 즉각적인 증상 완화: 안면홍조 80% 이상 감소
  • 골다공증 예방: 골절 위험 30-50% 감소
  • 심혈관 보호: 50대 초반 시작 시 심장병 위험 감소
  • 치매 예방: 60세 이전 시작 시 인지기능 보호

2) 주의해야 할 위험요소

  • 혈전 위험: 경구제보다 패치형이 안전
  • 담낭 질환: 약간의 위험 증가
  • 뇌졸중: 60세 이후 시작 시 위험 증가

※ 호르몬 치료 금기 대상

호르몬 치료 금기 대상(임신, 유방암, 자궁내막암, 원인불명의 자궁출혈, 허혈성 심혈관질환, 간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정맥혈전증/폐색전증)인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피해야 합니다.

 

 

 

5. 안전한 호르몬 치료를 위한 지침

1) 최적의 시작 시점

  • 폐경 후 10년 이내 또는 60세 이전 시작이 가장 안전
  • 갱년기 증상이 심한 경우 즉시 시작 고려

2) 개별 맞춤 치료

  • 자궁이 있는 경우: 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테론 병용
  • 자궁절제술 후: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
  • 투여 방법: 패치, 젤 > 경구제 (혈전 위험 측면)

3) 정기적인 모니터링

  • 유방 촬영술: 매년 실시
  • 자궁경부암 검사: 3년마다
  • 골밀도 검사: 2년마다
  • 혈액검사: 간기능, 지질 검사

6. 호르몬 치료 대안책

호르몬 치료를 원하지 않는 경우 항우울제 등의 비호르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비호르몬 치료법

  • SSRI 항우울제: 안면홍조 50-60% 감소
  • 가바펜틴: 야간발한에 효과적
  • 티볼론: 호르몬과 유사한 효과
  • 한방 치료: 개별 체질에 따른 맞춤 처방

2) 생활습관 개선

  • 규칙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 칼슘, 비타민D 보충: 골건강 유지
  • 금연, 금주: 암 위험 요소 제거
  • 스트레스 관리: 요가, 명상 등

7.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한 이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호르몬 대체요법 필요 여부, 치료 약품 및 용량, 치료 기간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1) 상담 시 확인할 사항

  • 개인별 위험 요소 평가
  • 가족력 및 기왕력 확인
  • 갱년기 증상의 심각도
  • 치료 목표 설정
  • 정기 검진 계획

2) ​올바른 선택을 위한 가이드

갱년기 호르몬 치료의 암 위험성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전문의 관리 하에 시행한다면 갱년기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3) 기억해야 할 핵심

  • 암 위험은 매우 낮고, 호르몬 종류에 따라 다름
  • 60세 이전, 폐경 후 10년 이내 시작이 가장 안전
  • 정기 검진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
  • 개인별 위험-이익 평가가 중요

 

 

갱년기는 모든 여성이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자료를 정리한 내용이지만 본인의 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 서울대학교병원 부인과, "갱년기 호르몬 대체요법 가이드라인", 2024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호르몬대체요법", 2024
  • 미국 Women's Health Initiative(WHI) 연구, 2002-2007
  • 북미폐경학회(NAMS) 치료지침, 2022
  • 대한산부인과학회, "폐경기 호르몬 요법의 성과 연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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